집에 욕실 배수관이 물도 잘 안 내려가고 쿰쿰한 냄새도 슬슬 올라오는 것 같아서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를 사 왔어요.
다양한 클리너가 있느데 요렇게 발포 형태로 된 것이 괜찮은 것 같아서 신기한 마음에 한번 사봤네요. ㅎㅎ
다이소 배수관 클리너 발포형은 주방배수관과 욕실 배수관, 변기 세척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알약처럼 귀엽게 8알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못 먹게 관리 잘하셔야 될 것 같아요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발포클리너 2~4정을 청소할 곳에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다음 10분 정도 기다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물을 틀어서 깨끗이 씻어내면 됩니다. 표준사용량은 1P당 1l라고 하네요.
사용상 주의사항은 반드시 사용방법을 지키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할것 같네요.
산성 타입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면 유해가스가 발생하니 꼭 단독으로 써야 한답니다.
주요 물질은 이탄산나트륨, 구연산, 과탄산소다, 포타슘퍼옥시모노설페이트, 설폰산, 정제염이네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라 좋은것 같아요.
우선 욕실에 있는 배수관을 세척하기 위해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 2알을 깠습니다. 요즘 세안이나 양치할 때 고개를 숙이면 하수구 냄새가 좀 강하게 올라오더라고요.
두 알을 투입하고 전기포트로 끓여둔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배수관에 알약이 잠길 정도만 부어주면 되니깐 너무 많이는 안 부어줘도 될 것 같아요. 물을 넣자마자 약간 약 냄새가 살짝 납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이렇게 거품이 배수구 전체를 감싸게 됩니다. 생각보다 금방 거품이 많이 일어나서 신기합니다.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 처음 써봤는데 신기루 방기루.
기왕 뜯은 거 싱크대 배수구도 세척해볼까 합니다. 비포 앤 애프터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조금 더럽긴 하지만 리얼한 싱크대 배수구를 보여드려요 ㅠ.
싱크대 배수구도 마찬가지로 두 알을 넣어봅니다. 욕실 배수구 보다는 사이즈가 커서 두알이 좀 부족해보이긴 합니다.
우선 두알 넣어보고 결정해보겠습니다.
배수구 클리너 알약이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너무 많이 부으면 어차피 물이 흘러나가기 때문에 약이 잘 녹을 정도로만 부어주면 될 것 같아요.
두 개를 넣고 기다려봤는데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는 것 같지 않아서 두 알을 더 투입해보기로 합니다.
오 역시 두알을 더 투입하니깐 거품이 충분히 올라와주네요.
좀 더럽긴 하지만 ㅠㅠ 그래도 뭔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대가 됩니다.
그 사이 욕실 배수구는 거품이 쏙 빠졌습니다. 10분이 지났으니 아까 사용설명서대로 뜨거운 물을 다시 부어서 찌든 때들을 얼른 없애버려야겠네요.
다시 전기포트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서 펄펄 끓여 욕실 배수구에 넣어 아낌없이 콸콸콸 부어줍니다.
아까 처음에 부울 때는 뭔가 안 좋은 냄새가 났는데 두 번째 부어줄 때는 냄새가 확실히 덜하네요.
다시 한번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이번엔 싱크대 배수구에도 뜨거운 물을 콸콸콸 부어줍니다.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도 좋은 영향이 있겠지만 일단 뜨거운 물을 붓는다는 것 자체가 웬만한 기름때들은 다 씻겨져 가는 것 같아요.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이번에 찬물을 강하게 틀어서 한번 더 씻어줍니다. 확실히 달라진 게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 하기 전에는 저렇게 직빨로 물을 틀어넣으면 조금 있다가 물이 살짝 넘쳤는데 하고 나니깐 물이 그대로 쭉쭉 빨려 들어가네요.
싱크대 배수구에도 찬물을 부어서 마무리를 해줍니다. 어차피 위쪽 기름때는 청소할 때 청소해주면 되니 배수관만 잘 세척이 됐으면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일 것 같아요. 냄새를 살짝 맡아보니 확실히 냄새는 세척 전보다 덜해진 것 같아요.
싱크대보다는 확실히 욕실 배수구가 효과가 좋은 것이요. 아무래도 관이 좁고 물이 고이는 부분이 확실하게 있으니 거품이 퐁퐁 솟아나면서 많은 부분이 씻겨져 나간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천 원이면 8알 구매할 수 있으니 물이 잘 안 내려간다던가 냄새가 올라온다면 다이소 배수구 클리너 한번 사용해보시길 바 래용!
>>다이소의 다른 세척 용품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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