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과탄산소다 사용법도 간편 가격도 굳

다양한 다이소 과탄산소다 중 무엇을 고를까?

집안 청소와 빨래에 빠질 수 없는 과탄산소다가 바닥을 드러내서 다이소로 향했습니다. 청소용품 매장에 가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과탄산소다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디자인과 용기가 다양했지만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눠지더군요

- 플라스틱 용기 과탄산소다 500g 2,000원

- 리필 비닐 용기 과탄산소다 600g 3,000원

우리가 다이소에 가는 것은 가성비를 위해 가는 것이기에 500g 2000원짜리로 골랐습니다.

슈가버블 과탄산소다

여러 플라스틱 용기 중 슈가버블에서 나온 100% 단일성분 과탄산소다로 골랐습니다. 우선 100% 단일성분이 왜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집에 와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단일성분이라서 더 좋은 점은 발견하지 못했네요. 패키지도 이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편할 것 같아서 골랐는데요.

다이소 과탄산소다 패키지1 —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간편해 보이는 슈가버블 과탄산소다

다이소 과탄산소다 패키지2 —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간편해 보이는 슈가버블 과탄산소다

쓸 때마다 뚜껑을 풀어서 써야하는 다른 패키지가 비해 마치 참깨 통처럼 왈칵 쏟아 부울 때와 소금 뿌리듯 뿌리는 용도로 나눠져 있어서 여러모로 편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다 쓰고 나서 버리지 않고 가루세제를 소분하는 용도로 써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기왕이면 한 손에 잡히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뚜껑을 여러보면 아주 흰색 작은 알갱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흰색이고 알갱이가 작아 아이들은 설탕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니 보관 시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을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입으로 들어가면 큰일 납니다!

슈가버블 과탄산소다는 의류 섬유 신발용 분말형 과탄산 나트륨계로 과탄산소다 100%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표준사용량은 물 1L에 과탄산소다 0.33g인데요. 저는 과탄산소다를 세탁 시 넣는 편인데 집에 세탁기가 10kg이라서 가득 빨래 시 왈칵 쏟아지는 부분으로 한번 툭 넣습니다. 저울로 재보니 그 정도가 대략 30g 정도 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가루세제 넣으시는 것처럼 많이 넣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적게 넣어야 정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탄산소다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잘 아시겠지만 과탄산소다는 가루가 물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산소로 옷감을 표백하고 찌든 때를 날려주는 표백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량을 꼭 지켜서 쓰는 것이 중요한데요. 빨래 시 일반세제와 함께 넣어서 표백효과를 내고 싶으시다면 1L에 0.3g 이 정량이니 본인 세탁기의 용량과 빨래량에 맞춰서 투입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강한 표백효과 및 얼룩제거를 하고 싶으시다면 손이 미지근할 정도의 온수에 과탄산소다를 넣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 둔 후 비벼서 세탁하면 됩니다.

과탄산소다로 세탁조 청소도 가능한데요. 여기서 일반 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사용 용량이 나뉘게 됩니다.

- 일반세탁기: 세탁조에 온수를 가득 받은 후 종이컵 5컵을 넣고 세탁/헹굼/탈수 중 세탁만 1회 돌려줍니다. 그리고 약 3~5시간 정도 때를 불린 다음 세탁 1회 + 헹굼 3회 + 탈수 1회를 해주시면 됩니다

- 드럼세탁기: 일반세탁기와 과정은 같으나 과탄산소다 양을 2컵만 넣어줍니다.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과탄산소다는 말 그대로 표백제이니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하는데요.

사용 전 의류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여 산소계 표백제 사용 가능 여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울, 실크, 가죽, 모피 등의 의류는 사용 불가
가루를 의류에 직접 뿌리거나 1시간 이상 담가놓으면 탈색이나 황변의 우려가 있습니다
염소계 표백제와 절대 함께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사용 시 창문을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꼭 틀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온수 사용 시)
빨래를 비벼 빨아야 하는 경우 꼭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거나 먹었을 경우 응급조치 뒤 병원으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저는 혼자 살다 보니 500g 용량으로도 몇 개월간 충분히 사용 가능한데요. 집에 아이가 있거나 대가족이신 분들은 500g에 2000원을 주고 계속 사시는 것도 아마 부담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차라리 패키지를 위해 다이소에서 한번 사시고 쿠팡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대용량을 사셔서 조금씩 소분해서 쓰시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