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민감하지 않은 남자들은 잘 모른다. 본인에게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것을. 그래서 이 냄새를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흔히 이야기하는 홀애비 냄새가 나는 것이다. 남자들 혼자 사는 집에 가면 10에 9은 그 냄새가 난다. 그래서 나는 페브리즈 포맨 을 늘 구매한다. 현 페브리즈 중 가장 강력한 탈취성분을 함유한 것이 바로 페브리즈 포맨 이기 때문이다.
페브리즈 포맨 미친 탈취력
남자들의 불쾌한 냄새를 구성하는 3대 요소가 있다. 땀냄새, 고기냄새, 담배냄새 이다. 남자들은 대부분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제육이나 삼겹살 냄새가 옷깃을 스쳐가고 본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남자들 무리에 지내다 보면 자연스레 담배 냄새가 옷에 밴다. 이 3대 요소들은 자주 관리해주지 않으면 바로 찌든 냄새로 변환되고 이런 옷들이 방에 모여있으면 바로 홀애비 냄새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페브리즈 포맨이 나왔을 때부터 외출하고 돌아오면 무조건 사용했다. 이건 향수를 쓰고 안쓰고의 문제가 아니다. 옷 냄새를 탈취하지 않은 상태로 향수를 더하면 그건 정말 노답이다. 물론 집에 스타일러가 있는 사람들은 예외다. 하지만 스타일러가 없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최고의 가성비로 미친 탈취력을 자랑하는 페브리즈 포맨 을 강력 추천한다.
새로워진 페브리즈 포맨 은 총 3가지 향이 있다. 쿨아쿠아향, 시트러스와 우드향, 맨 프레시 머스크향 이다. 향은 각자의 취향이겠지만 나는 예전부터 쿨아쿠아향만을 고집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수를 꼭 뿌리는 타입인데 쿨아쿠아향은 특유의 향이 있다기보다는 깨끗한 빨래에서 나는 잔향만 존재해서 향수와 섞이지 않는다. 하지만 시트러스와 우드, 머스크 향 계열은 자체 향이 존재하다 보니 향수랑 섞이면 내가 원하던 향이 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하지만 따로 향수를 쓰지 않는다면 꼭 쿨아쿠아향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아 아무리 귀찮아도 여기에는 꼭 매일 뿌리자.
1. 겨드랑이
2. 사타구니
3. 엉덩이
4. 신발
5. 베개
이 5가지 섬유향만 잘 관리하고 제때 탈취해줘도 홀애비 냄새는 나지 않는다. 집에 와서 옷 벗고 걸기 전에 한 번만 칙칙해주면 되는 걸 귀찮아하는 순간 제육냄새 담배 냄새나는 아저씨가 되는 거다. 우리 상큼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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