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음카드는 인천광역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신용카드인데요. 넉넉한 한도와 파격적인 캐시백으로 많은 인천 시민들이 애용했던 지불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7월 1일부로 인천이음카드 한도 와 캐시백이 대폭 삭감되었는데요. 얼마만큼 혜택이 줄어들었고 과연 앞으로 계속 쓸 만 한지 알려드릴게요.
캐시백 50% 줄여버린 인천이음카드
인천 이음카드는 2022년 7월 1일 0 시 기준으로 캐시백 지급 요율과 월 결제 한도를 조정한다는 공지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캐시백 지급요율은 5%이며 지급 결제 한도가 30만 원 이하로 변경되었습니다. 우선 이렇게만 보면 기존 캐시백 지급 요율이었던 10%에서 5%로 줄어든 것은 바로 인식이 되는데 나머지 혜택에 대해서는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아 아래쪽에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2022년 6월 30일 이전 이미지와 비교를 해보면 캐시백 50%가 줄어든 것 외에는 가맹점 최대 7% 현장 할인, 연말정산 30% 소득공제(전통시장 40%) 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배달 이음 주문의 경우 최대 5% 선 할인에 최대 15% 추가 캐시백이라고 동일하게 표시되었는데 캐시백이 5%로 줄어들면서 추가 캐시백은 비례적으로 하락되었는데 아직 수정이 안 된걸로 보여집니다.
한도도 40% 삭감해버린 인천이음카드
2022년 6월 30일까 인천이음카드 할인구간: 50만원 미만 10% 캐쉬백 , 50~100만원 1% 캐쉬백
2022년 7월 1일 이후 인천이음카드 할인구간: 30만원 이하 5% 캐쉬백, 30만원 초과 캐쉬백 없음
캐시백과 할인한도를 동시에 내리다 보니 실제로 기존에 얻었던 혜택들이 꽤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한 달에 50만 원 이음으로 결제를 했다고 가정하면 추가 가맹점 결제 할인을 제외해도 50만 원의 10%, 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30만 원만 인정을 해주기에 30만 원의 5%인 1만 5천 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결국 캐시백 5%와 할인구간 20만 원 삭감은 대략 70%의 혜택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이음카드 캐시백과 한도 조정의 여파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영향 미칠 듯
지역화폐가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환경 받았던 이유는 서로 시너지를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쓰는 사람들은 파격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신 지역 소상공인에게 결제를 했고 이렇게 늘어난 소비는 가맹 수수로 제로라는 혜택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결국 쓰는 사람이 많고 쓰는 금액이 늘어나야 함께 좋은 효과를 얻게 되는데 이번 조정으로 그 밸런스가 깨진 것 같습니다.
혜택이 없는 30만 원 초과분은 자연스럽게 쓰지 않을 것이고 또 줄어든 캐시백으로 인해 큰 메리트를 못 느낀 많은 사람들이 떠나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 가맹점의 수요가 줄어들고 또 신용카드 사용으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받고 있던 혜택 자체가 70%나 줄어든다면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도금액은 줄이더라도 기존 캐시백 혜택은 10%로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천이음카드 이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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