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요산수치 낮추는법 을 검색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 크게 2가지 이실겁니다. 이미 통풍발작이 제대로 오셔서 엄청 아픈 뒤 병원을 다녀오셨거나 건강검진 피검사에서 요산수치가 높다고 경고를 받으셨겠죠. 저 역시도 2번의 큰 통풍발작으로 병원을 다녀온 뒤 요산에 대해서 공부했고 모은 내용들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요산수치 낮추는 음식 은 없습니다
통풍을 치료하고 계시거나 요산수치가 높다고 결과지를 받으신 분들이 아마 대부분 요산수치 낮추는 음식 을 찾아보시는데요. 엄밀히 따지면 요산수치 낮추는 음식 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산이 적게 생성되는 음식은 있겠죠. 사실 요산수치 낮추는 음식을 찾으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물을 얼마나 많이 체계적으로 먹냐를 따져보시는 것이 더 옳은 방법입니다. 요산이 음식물을 통해 들어오더라도 원활한 수분 보충을 해주면 소변을 통해서 많은 부분이 배출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때문에 요산수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술, 알콜입니다. 맥주가 요산이 다량 함유된 술이라고 하니 그럼 소주 마셔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알코올은 배출되는 요산을 다시 끌어당겨서 몸속에 쌓이게 하는 것은 물론 몸속에 수분을 배출시켜서 요산의 농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저도 생각해 보면 통풍 발작이 처음 오게 된 계기가 여름날 퇴근 후 시원한 맥주에 치킨 몇 조각 뜯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요. 요산을 다량 발생시키는 고칼로리 단백질과 요산덩어리인 맥주를 일주일에 서너 번은 먹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몸에다가 폭탄을 부운셈이죠.
요산수치 낮추는 약 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통풍발작으로 병원을 다녀오면 2가지 종류의 약을 줍니다. 하나는 통풍발작이 또 왔을 때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 또 하나는 매일 꾸준히 먹으면서 몸속에 쌓인 요산을 배출시켜 주는 약입니다. 주변에 통풍발작이 온 많은 분들이 매일 꾸준히 먹는 약이 소진되면 다시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완화시켜 주는 약이 남아있으면 요산수치를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이 살짝 아플 것 같으면 약으로 긴급해결하시는데요. 이것이 오히려 통풍을 더 악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요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들 리스트를 보면 저걸 안먹고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로 우리가 자주 먹는 많은 음식들에 요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필수 영양소인데 계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고기들이 거의 다 요산이 풍부하죠. 결국 그런 음식들을 평생 안 먹을 수 없으니 조심은 하되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요산을 배출해 주는 약을 매일 먹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통풍발작이 사라지면 마치 본인이 다 나은것처럼 느끼지만 나도 모르게 조금씩 또 쌓이고 있고 그러다가 교통사고처럼 한순간에 찾아오기 때문에 3개월 주기로 약을 처방받으면서 꾸준하게 병원을 다니고 피검사도 주기적으로 하면서 체크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산수치를 위해 이것은 진짜 피해야 합니다
저는 두번의 통증발작 이후로 꼭 지키는 습관이 있는데요. 바로 22법칙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요산수치가 높은 음식을 2끼 연속 먹지 않고 만약 먹었다면 그것이 2일 연속지속되지 않게 하는 법칙입니다. 여기서 제가 2끼 연속 먹지 않으려고 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튀긴 고기요리 / 술 / 곱창 대창 간 순대와 같은 내장류 / 액상과당이 들어간 모든 음료수와 주스 / 액상과당이 다량 들어간 소스가 많은 음식들 (햄버거 소스, 양념치킨 소스, 탕수육 소스 등등) / 설탕 덩어리인 케이크, 과자, 쿠키, 젤리와 같은 간식류 /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모든 음식들 (라면, 국수, 수제비, 만두, 떡볶이, 등)
다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들이니 아예 안 먹고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제한하려고 하는 것과 그냥 멋모르고 입속에 때려 넣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알고 있어야 조심할 수 있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법칙은 물의 정의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요산수치가 높은 친구가 본인은 물을 많이 마시는데 왜 수치가 높은지 모르겠다고 해서 같이 여행하는 동안 생활패턴을 쭉 보니 물을 거의 안 마시더라고요. 그 대신 커피를 비롯해 음료는 많이 마시는 편이었습니다. 커피는 이뇨작용을 일으켜서 몸속 수분을 다량 배출시키고 음료수에 들어있는 과당은 요산의 주적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순수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액체류와 순수한 물을 엄밀히 구분해야 원활하게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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