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갤럭시 시리즈 4대를 바꿔가며 8년간 썼는데요. 지난 8년간 익숙함에 끌려 갤럭시만 써오다가 최근 아이폰 13 프로 시에라 블루 256G 자급제로 변경했습니다. 아이폰으로 변경한 이유와 바꿔보니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갤럭시 호환성의 익숙함
저는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 3GS였는데요. 아이폰 3GS를 3년간 쓰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긴 했지만 불편한 점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특히 호환성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는데요. 충전 케이블도 꼭 챙겨다녀야 하고 아이튠즈와 데이터 교환 시 사진이나 연락처가 통째로 날아가는 등과 같은 불편함은 썩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어플 관련해서 안드로이드에 비해 아이폰 버전은 늘 늦게 출시되거나 실행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결국 갤럭시 노트2로 기기변경을 했고 뭔가 답답함이 해방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배터리도 교환이 가능했고 원하는 어플도 깔고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했을 때도 파일 이동이나 동기화 같은 부분이 너무나 편리했죠. 특히 갤럭시에서 갤럭시로 기기변경 시 따로 모든 데이터들이 한방에 이동한다는 익숙함은 8년간 무념무상으로 쭉 쓰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단점이 갤럭시의 장점보다 더 좋아보이기 시작함
갤럭시의 호환성이라는 장점은 때론 큰 약점으로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보안 부분에서 취약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최근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한 마케팅 방법들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어플을 쓰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빼가는 경우가 꽤 많이 늘었는데요. 휴대폰의 플래시를 켜고 꺼주는 어플이 알고 보니 사용자 데이터를 왕창 빼갔던 유명한 사례도 있었죠. 뭔가 답답하고 막혀있다는 느낌이 싫어서 갤럭시로 넘어갔는데 이제는 그 호환성으로 인해 나에게 피해가 생기다 보니 다시 방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폰 13 프로 시에라 블로 256G 자급제로 변경했고 초반 1~2주 정도는 적응하느라 좀 애를 먹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어플의 공격력을 무력화 시키는 아이폰의 방어력
갤럭시를 오래 쓰다가 아이폰 13 프로로 넘어온 뒤 가장 큰 장점은 어플들의 하고 있는 행동들을 하나씩 다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쓰는 어플들은 어떻게든 사용자가 뭘 검색하는지, 뭘 누르는지, 어디에 위치하는지 등과 같은 사용자 정보를 빼가기 위해 말 그대로 발악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어플이 내 위치에 접근하려 할 때 한 번만 허용할지 어플을 쓰는 동안 허용할지 허용을 금지할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고 데이터 추적 역시 모두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어플 간 연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예를 들어서 쇼핑몰 로그인을 카카오톡으로 하는 경우 카카오톡 어플을 열지 말지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 흐르듯 알아서 넘어가는 갤럭시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더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지만 휴대폰이 어플을 편하게 놔두면 놔둘수록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는 어플들이 쫙쫙 빼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튜브 광고까지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폰의 사운드
아이폰을 쭉 써오신 분들은 잘 못느끼실 수 있지만 갤럭시에서 아이폰 13으로 넘어오면 가장 확실하게 체감하는 것이 바로 사운드인데요. 정말 사운드가 풍부하고 공간 배분을 잘 된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예를 들어서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 영상을 유튜브로 보면 갤럭시는 일반 스피커와 동일하게 들리지만 아이폰은 마치 이어폰을 낀 것처럼 어느 위치에서 들리는 사운드인지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간감이 생기게 되거 거기에 저음 베이스가 풍부하다 보니 영상전에 나오는 광고도 뭔가 세련되게 느껴질 만큼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휴대폰으로 유튜브나 영상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이폰 13 프로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더 이상 갤럭시가 생각나지 않게됨
아이폰 13 프로 시에라 블루로 변경한 지 약 두 달가량이 되었는데요. 기존에 쓰던 갤럭시의 정보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카카오톡 대화 동기화 정도만 하고 사용하다 보니 현재는 휴대폰 2대를 동시에 들고 다니며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기존 갤럭시를 조작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쉽거나 후회한다는 생각이 1도 들지 않을 만큼 아이폰의 만족도는 너무 높습니다. 특히나 카메라 성능이나 감성 관련해서는 개인의 취향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아이폰이 정말 여러모로 더 큰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 갤럭시를 오래 쓰시다가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저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요즘 갤럭시 모델들도 모두 마이크로 유심을 쓰고 있기에 쿠팡 같은 곳에서 무이자 카드 할부로 자급제를 사서 유심만 변경하면 손쉽게 기변이 가능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고요. 바꾸시면 정말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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