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들이 모두 배변훈련이 잘돼서 원하는 곳에 싸주면 얼마나 좋겠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저 역시도 휴지통에 제 쓰레기 보다 소변 닦은 휴지와 배변패드가 더 많던 삶을 살고 있었는데 반려동물 소변청소기 쉬싹 을 추천받고 그냥 천국 갔습니다. 특히 여기저기 곳곳에 뿌려지는 소변 때문에 고민이신 분이면 끝까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의심에서 확신으로, 쉬싹
말라뮤트와 골든레트리버라는 어마어마한 녀석들을 키우는 친구가 어느 날 카톡이 보냈다. 이거 미쳤다고 꼭 사라고 하는 거다. 뭔가 해서 봤더니 소변을 무선청소기처럼 흡수하는 기계였다. 가격을 봤더니 10만 원 이란다. 헉. 이거면 휴지가 몇 롤이고 배변패드를 몇 장을 살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사실 잊고 있다가 나름 큰 사건이 생겼다. 어김없이 퇴근해서 외투도 벗을 시간 없이 거실에 흐트러진 소변을 닦다가 큰맘 먹고 샀던 샤넬 코트 손목 끝이 오줌에 살짝 닿은 것이다. 순간 짜증이 확 나면서 댕댕이를 째려보고 말았다. 이렇게 살다 간 원치 않는 미움이 커져만 갈 것 같아 고민하던 중 그때 친구가 보내줬던 쉬싹 이 생각났다. 망설임 없이 바로 샀다.
쉬싹을 처음봤을 때 들었던 의심은 저거 처음 한두번 쓸 때야 좋지 계속 쓰다보면 분명 찌릉내가 기계 자체에서 더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사보니 소변이 닿는 거의 모든 부품은 흐르는 물로 살짝 씻으면 냄새가 나지 않았다. 친구말로는 혹시 냄새가 나면 다이소에 파는 살균수 뿌려주면 된다고 했다. 또 하나의 의심은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아주 평평한 대리석에서만 흡수해서 우리집처럼 무늬가 있는 바닥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것 같았다. 아니었다. 미세한 틈까지 모조리 흡수하더라. 왜 미쳤다고 하는지 그때 알게됬다.
배변패드와 휴지사용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쉬싹
10만 원이 비싼 것 같지만 한 달 정도 써보면 이거 극강의 가성비 제품이라는 걸 알게 된다. 배변패드 휴지가 줄어든 것은 당연하고 종량제 봉투, 냄새 제거 스프레이까지 덜 쓰게 된다. 소변하나에 얼마나 많은 돈과 제품이 투입되는지 쉬싹 을 쓰면서 알게됐다. 댕댕이가 많은 집은 한달, 한 두마리 있는 집은 두세달이면 본전을 뽑는다. 사실 본전보다 좋은건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싸라. 버튼하나면 해결되니깐. 심리적인 가치까지 책정한다면 필수템까지 승격해도 될 정도이다.
활용도가 의외로 다양한 쉬싹
우리 댕댕이 소변을 잘 흡입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는데 집안에 액체를 흡입할 수 있는 기계가 있으니 의외로 쓸 곳이 많다. 물이나 음료수를 흘렸을 때도 예전에는 휴지부터 찾았다면 요즘에 쉬싹 이 충전중인 곳으로 달려간다. 쉬싹을 사고 알게되었다. 우리가 살면서 의외로 바닥에 흘린 액체를 닦을 일이 많다는 것을. 거실 화분에 물을 줬는데 넘쳤을 때, 목욕시키고 욕실입구가 난리 났을 때 여지없이 쉬싹을 찾는다. 앞으로는 이거 없으면 어떻게 사나 걱정이 될 정도이다.
어설픈 중국산이 아니라서 좋다, 쉬싹
이런 아이디어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내구성이 아주 그지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산 OEM제품이었다면 쳐다도 안 봤을 거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가서 제품 개발과정을 보니 고생 많이 했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믿을만하겠다는 확신도 들었다. 물론 사기 전에 기대만큼 소변을 100% 깔끔하게 흡수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소변이 묻은 곳은 스프레이 뿌려서 한 번은 닦아야 하기 때문에 90% 정도만 흡수해 줘도 감사할 따름이다. 액체가 흡입되는 만큼 사용방법을 잘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도 오래 쓰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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