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중 200일 이상 해외출장을 가야 하는 직업이라 안 써본 캐리어가 없다. 리모와부터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샘소나이트 등 여러 캐리어를 써보면서 확실히 느낀 점은 하나다. 기내용 캐리어를 제외한 수화물 캐리어는 무조건 질기고 튼튼한 게 최고라고. 그래서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리얼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28인치 캐리어
28인치 수화물 캐리어를 고르기 위해서는 딱 3가지만 고려하면 된다. 서두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던지고 구르고 긁힐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버틸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질긴가. 그리고 그렇게 구르다가 깨지거나 터지거나 바퀴가 빠져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성비가 좋은가. 마지막으로 수많은 캐리어 속에서 바로 내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레어 한 색상인가.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는 이 3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했다. 특히 실버와 블랙보다 로즈골드는 더더욱 내가 찾던 색상이었다. 해외 어떤 공항에 가든지 내 캐리어가 나왔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로즈골드라기 보단 핑크에 가까운 레어 한 색상이었기 때문.
싸고 이쁜 캐리어는 없다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28인치 는 내가 샀던 쿠팡 가격으로 87,900원이다. 그리고 내가 미국 출장 당시 면세점에서 샀던 리모와 28인치 캐리어는 250만 원이다. 같은 28인치이지만 거의 2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10만 원도 안 하는 캐리어를 사면서 디자인적으로 이쁘고 견고한 손잡이, 부드러운 바퀴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가 싸구려라는 말은 아니다. 디자인적으로 사실 내스타일은 아니긴 하지만 확장가능한 수납력, 잘 버텨주는 바퀴, 긁히긴 해도 절대 깨지거나 터지지 않는 질김은 솔직히 제값 이상을 한다. 스티커로 커스터마이징 하지 않으면 한참 찾기 힘든 리모와 보다 100배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에 이런 가격이면 혜자스럽다는 말이 딱이다.
나처럼 출장이 길어지면 가지고간 옷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현지의 날씨나 조건에 맞춰서 옷을 구매해서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한국에서 챙겨 온 짐보다 무조건 많아진다. 그래서 28인치 캐리어는 반드시 확장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확장되는 방식이 캐리어 이음새에 있는 지퍼를 여는 구조이다 보니 정말 싸구려 캐리어들은 터지기 마련이다.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는 1년간 출장을 다니면서 절반이상 확장을 하고 국내로 들어왔는데 단 한 번도 터진 적이 없다. 솔직히 1년 정도 썼는데 이제는 터져도 괜찮을 만큼 제대로 뽑아먹었다. 터져도 같은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로 하나 더 살 예정이다. 나에게 최고의 가성비 좋은 캐리어 이기 때문이다.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20인치 / 24인치 / 28인치 구매했던 곳>>
브라이튼 본드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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