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다 보면 에코백으로 해결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가 들고 있는 가방이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괜찮아 보여서 뭐냐고 물었더니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더플백 이란다. 나이키는 알겠는데 브라질리아는 뭐고 또 9.5는 뭐인지 몰랐지만 그냥 쓰기 편해 보여 샀고 1년간 썼던 자세한 후기 남기고자 한다.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를 처음 봤을 때, 그리고 집에 배송 왔을 때 "넉넉하니 막 쓰기 참 좋겠다"라고 중얼거렸다. 나이키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어 스포티하고 검은색이라 때탈 염려 없을 거고 살짝 작은 헬스장 라커룸에도 쑤셔 넣기 좋을 소재였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여기저기 지퍼로 된 별도의 수납공간들이 있는데 신발도 따로 보관할 수 있고 거의 모든 소지품들이 다 들어갈 정도로 활용도가 좋았다.
[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스펙 ]
제품명: NIKE BRSLA S DUFF 9.5
모델명: DM3976-010
원산지: 인도네시아
소재: 폴리에스터 (65% 나이키 재생 폴리에스터)
용량: 41L
사이즈: 가로 51 세로 27 / S(스몰)
실제 모델 착용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는 스몰임에도 불구하고 41리터가 들어가는 더프백이다 보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꽤 큰 편이다. 그래서 평범한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난하고 큰 부담이 없으나 체구가 작으신 여성분들이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는 꽤 크다고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미지처럼 각이 딱 잡히지 않고 물건들을 넣으면 자연스레 휘어지면서 크로스백 형태로 매면 되긴 하지만 여성분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이즈라는 거 참고하시길.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원한다면 XS 사이즈도 있긴 하다.
얼만큼 들어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쉽게 비유해서 1박 2일 국내여행에 필요한 대부분은 다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넣고 다니는걸 예로 들면 수건 2개, 운동화 2켤레, 반팔티 2장, 양말, 속옷, 물통, 보조배터리를 넣어도 공간이 남는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겨울기준 국내여행 1박 2일, 봄여름 기준 2박 3일 여행도 나이키 브라질리아 9.5 스몰 사이즈 하나면 아주 무난히 다녀올 수 있다. 상품평을 보니 사이즈에 대한 취향이 있어서 아래 링크에서 후기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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