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양치질을 해도 개운하지 않고 잇몸이 시리고 입냄새도 여전한 것 같아 알아보던 중 구강세정기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워터픽, 파나소닉, 필립스 등이 있었는데 저는 오아 클린워터B를 구매했는데요. 왜 샀는지는 끝가지 쭉 읽어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써보면 바로 느끼는 구강세정기 효과
아주 세심하게 양치 제대로 하고 거품도 꼼꼼히 5회이상 헹구는데 또 뭐가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였죠. 양치질해도 개운하지 않거나 고기를 먹은 날에는 치실질 한번 쓱싹 해주면 되니깐요. 하지만 칫솔은 이와 이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치실을 모든 치아에 한다는 것은 노동 중에 노동과 같습니다. 구강세정기를 대충 보면 조그마한 노즐에서 물줄기가 찍 하고 나오는 것 같지만 그 물줄기는 이와 이 사이를 통과하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며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닿습니다. 특히나 잇몸이 부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운 잇몸에는 절대 칫솔질을 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아프기 때문이죠. 하지만 구강세정기는 잇몸이 부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치아와 잇몸 연결부위에는 살짝 들리는 틈이 있는데 그 곳을 치주 포켓이라 부릅니다. 음식물이 끼기에 아주 더할 나위 없는 곳이죠. 하지만 우리 양치질은 잇몸 틈을 들어서 하지 않기에 그 틈에 물줄기를 쏴주는 구강세정기는 배송 온 첫날에 이걸 여태 내가 왜 안 썼지 라는 후회가 몰려올 만큼 기가 막힌 녀석입니다.
구강세정기 단점은 제품에 따라 다름
많은 분들이 구강세정기 단점을 검색해보셨을 텐데요. 단점이라고 꼽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구강세정기 자체의 단점이 아닌 각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결국 좋은 제품을 사서 쓰면 단점은 사라진다는 뜻이죠.
먼저 물줄기가 지속적으로 쭉 나오니 생각보다 아프다는 단점을 지적하는데요.
오아 클린이워터B의 경우 맥동 수압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맥동 수압이라고 하니깐 말이 어려운데 쉽게 설명해서 우리 몸속 맥박이 뛰는 리듬으로 물줄기가 끊기면서 끊임없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물이 마치 맥박 뛰듯이 나오게 되면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음식물 찌꺼기 제거에 탁월하고 마사지 효과까지 줍니다. 오아 클린이워터B의 경우 분당 1800회 물이 분사되는데요. 자극은 덜하면서 세정력은 기가 막히게 되는 거죠.
두 번째로 물 양이 적어서 호수가 연결된 대용량을 사지 않으면 흐름이 끊긴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제가 오아 클린이워터B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데요. 350ml의 대용량 물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350ml라는 용량으로 이야기하면 잘 이해가 안 되시죠? 2분 동안 입속 구석구석 씻어내기에 충분한 물 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유선 구강세정기를 사서 쓸 필요가 없는 거죠. 그렇기만 갈비를 뜯은 날에는 한통으로 부족해서 2분 코스 돌린 뒤 한번 더 물을 채워서 쓰곤 합니다. 물을 채우는 방법은 물통을 분리해도 되고 결합된 상태로 뚜껑을 열어서 채워도 되기에 아주 쉽습니다. 그리고 물통을 분리하면 넓은 면이 나오는데 세척솔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공간이라 위생적으로 사용 및 보관이 됩니다.
오아 클린이워터B를 추천하는 작지만 큰 이유
분무기를 사용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물을 빨아들이는 관이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물의 양이 줄어들었을 때 기울이면 통 안에 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나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오아 구강세정기의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빨아들이는 관 끝부분에 중력 볼을 설치해놨는데요. 이 중력볼이 제품을 이리저리 기울이면서 써도 물이 기우는 쪽으로 이동해 어떤 자세로도 끝까지 물을 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무선 구강세정기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 세정모드가 다양할 수록 좋은데요. 오아의 경우 5가지 세정모드가 있는데 입속 컨디션이나 잇몸 붓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서 각 코스에 적응되면 적절하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C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것도 빼먹을 수 없죠!!
5종 팁 구매는 필수입니다
오아 클린이워터B의 경우 5가지의 팁이 있는데요. 팁은 물줄기가 나오는 부분을 뜻합니다. 보통 제트 팁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주고 나머지는 별도 상품으로 판매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추가 구매하는 것을 강력추천드립니다. 제트 팁 외에도 픽포켓 팁, 플라그 팁, 치열교정 팁, 혀클리너 팁이 있는데요. 이중에 치열 교정하시는 분은 섬세하게 물을 분사해주는 치열교정 팁은 무조건 필수죠. 개인적으로 픽포켓팀과 혀클리너 팁을 꼭 쓰는데요. 특히나 혀클리너 팁은 물이 분사되면서 혀를 긁어내리니 기존 혀클리너로 여러 번 긁고난 뒤 헹구는 느낌과는 차원이 다른 개운한 느낌을 줍니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는 구강세정기
나이가 들수록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더 끼게 되고 잇몸은 자주 붓게 되는데요. 그래서 부모님 결혼 기념일에 한 대씩 사드렸더니 진짜 매일매일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제가 왜 이렇게 열심히 쓰냐고 여쭤보니 이거 안 하면 양치 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 개운하고 치실 안 써서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가격대도 3만 원대라 부담이 없어서 선물용으로도 딱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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